CURRENT MOON
글 수 174
10월말에 때 아닌 폭풍우가 퍼붓더니 이내 개이면서 구름사이로 보이는 서울하늘은 곱고 투명한 가을하늘 그 자체였습니다. 퇴근하면서 차창밖으로 힐끔힐끔 처다본 북한산은 구름을 몇개 머리에 이고 있지만 그 위로 올라가면 지구끝까지 보일 만큼 맑고 투명하였습니다.
일기예보를 보니 오후 늦게부터 개이는 것으로 되어 있는데 위성사진의 맑은 구역 뒤로 바로 중국쪽에서 구름이 따라오는지라 내일을 기약할 수 없을 것 같았습니다.
혹시나하고 고창균샘에게 전화를 해보니 역시나 이미 고대산으로 가시는 중이었습니다.
그제 나다스타파티에 갔다가 온후 비때문에 망원경을 내려 놓지 않을 것을 잘했다고 생각하면서 철원쪽 방향을 잡았습니다.
수피령(거리100km)은 아무래도 바람이 심할 것 같고 내일 아침 올일도 걱정이되어 좀더 가까운(75km) 광덕산 기슭 상해계곡의 관측지로 결정하고 서울을 벗어나니 그동안 적체를 빚였던 이동근처의 도로공사가 마무리되어 관측지까지 일사천리로 달려올수 있었습니다.(약 1시간 소요,^^)
구름이 좀 있었지만 구름사이로보이는 별빛은 마음을 설레게하기에 충분하게 깨끗해보였습니다.
7시 50분부터 부지런히 설치를 하였지만 극축정렬 마칠때까지 2시간이 걸리더군요.(ㅜㅜ)
(EM200에 FSQ가지고 다니는 것은 소꼽장난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어찌된 영문인지 별들의 초점이 삐리리해서 아무리 노력해도 FWHM이 4이하로 떨어지지 않아서 보니 고공에서 부는 바람 때문에 시상이 엉망이어서 그런 것 같았습니다.
산 위쪽에로 부는 바람소리는 망원경을 날려보낼 기세였지만 관측지가 산중턱이고 북쪽으로 있는 나무와 언덕이 바람을 막아줘서 그나마 다행이었습니다.
덩치큰 반사경통에 후두까지 씌운터라 가끔씩 바람이 들어오면 EQ1200이 아니라 천문대급 가대도 정밀한 가이드를 하기는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겨울에 바람이 심한 곳에서는 대구경반사망원경으로는 사진을 찍기가 어려울 것 같다는 값진 경험을 한 셈입니다.
구름이 없어지기를 기대하며 기다렸지만 새벽2시가 되면서 그나마 보였던 별들도 자취를 감추고 구름이 전하늘을 덮어버렸습니다.
아쉬운 마음으로 2시 50분부터 부지런히 철수를 하였는데 차에 짐이 다 들어가서 문을 닫으니 3시50분,꼭 한시간이 걸리더군요...
새로 난 길을 달려 집에 오니4시45분...
좋아진 길 덕분에 한 시간이 채 안 걸리더군요.
지금 창밖의 하늘을 보니 다시 코발트빛 청명한 가을 하늘이 유혹을 합니다.
그런데 졸려움도 같이 유혹을 하네요.
일기예보를 보니 오후 늦게부터 개이는 것으로 되어 있는데 위성사진의 맑은 구역 뒤로 바로 중국쪽에서 구름이 따라오는지라 내일을 기약할 수 없을 것 같았습니다.
혹시나하고 고창균샘에게 전화를 해보니 역시나 이미 고대산으로 가시는 중이었습니다.
그제 나다스타파티에 갔다가 온후 비때문에 망원경을 내려 놓지 않을 것을 잘했다고 생각하면서 철원쪽 방향을 잡았습니다.
수피령(거리100km)은 아무래도 바람이 심할 것 같고 내일 아침 올일도 걱정이되어 좀더 가까운(75km) 광덕산 기슭 상해계곡의 관측지로 결정하고 서울을 벗어나니 그동안 적체를 빚였던 이동근처의 도로공사가 마무리되어 관측지까지 일사천리로 달려올수 있었습니다.(약 1시간 소요,^^)
구름이 좀 있었지만 구름사이로보이는 별빛은 마음을 설레게하기에 충분하게 깨끗해보였습니다.
7시 50분부터 부지런히 설치를 하였지만 극축정렬 마칠때까지 2시간이 걸리더군요.(ㅜㅜ)
(EM200에 FSQ가지고 다니는 것은 소꼽장난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어찌된 영문인지 별들의 초점이 삐리리해서 아무리 노력해도 FWHM이 4이하로 떨어지지 않아서 보니 고공에서 부는 바람 때문에 시상이 엉망이어서 그런 것 같았습니다.
산 위쪽에로 부는 바람소리는 망원경을 날려보낼 기세였지만 관측지가 산중턱이고 북쪽으로 있는 나무와 언덕이 바람을 막아줘서 그나마 다행이었습니다.
덩치큰 반사경통에 후두까지 씌운터라 가끔씩 바람이 들어오면 EQ1200이 아니라 천문대급 가대도 정밀한 가이드를 하기는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겨울에 바람이 심한 곳에서는 대구경반사망원경으로는 사진을 찍기가 어려울 것 같다는 값진 경험을 한 셈입니다.
구름이 없어지기를 기대하며 기다렸지만 새벽2시가 되면서 그나마 보였던 별들도 자취를 감추고 구름이 전하늘을 덮어버렸습니다.
아쉬운 마음으로 2시 50분부터 부지런히 철수를 하였는데 차에 짐이 다 들어가서 문을 닫으니 3시50분,꼭 한시간이 걸리더군요...
새로 난 길을 달려 집에 오니4시45분...
좋아진 길 덕분에 한 시간이 채 안 걸리더군요.
지금 창밖의 하늘을 보니 다시 코발트빛 청명한 가을 하늘이 유혹을 합니다.
그런데 졸려움도 같이 유혹을 하네요.
2006.10.24 20:55:38 (*.102.195.35)
어제 다녀오셨군요! 저는 오늘 나가야지 잔득 기다렸다가 오후들어 옅은 구름 짙은구름이 몰려와 마음만 바쁜 하루가 되었네요...,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건강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2006.10.25 12:49:06 (*.245.134.53)
저도 오늘 새벽에 나갔다가 구름이 오락가락... 결국 4시에 맑아졌는데... 장비를 철수한 다음이었습니다. 아무 것도 한 일이 없네요.
2006.10.25 14:50:13 (*.246.85.194)
저는 1시경에 철수결정하고 2시쯤에 출발했는데 파주쪽으로 오다보니 쨍하더군요. 2시 이후엔 연천고대산도 쨍한 하늘이었을 겁니다. 좀 더 기다릴걸 하는 후회가 있습니다. 새벽엔 죽이더군요.
2006.10.25 15:25:18 (*.249.247.36)
ㅎㅎ.. 저도 똑같은 경우를 당했군요. 같은 날...
저는 덕초현으로 갔는데... 위성 사진을 보니 밤 10시 이후에는 영동쪽만이 구름이 있고 강원도 남부도 쨍하겠더군요. 비온 뒤라 투명도가 죽이는 날이 될 것이다라는 예상을 하고... 하지만... 오락가락하는 구름... 그 사이사이로 보이는 하늘을 죽음 그 자체였습니다. 결국... 하늘만 원망스럽게 바라보다 새벽 3시경에 잠들어 5시 경에 일어나서 왔습니다. 5시 경에는 정말 죽이더군요. 하지만 날이 밝아오고 있었으니....
어제도 마찬가지... 낮동안은 코발트 빛 하늘의 연속이었습니다. 그런아 해가 지자...
언제 그믐 무렵 전후로 날이 좋았던 적이 있었습니까? 아마도 달이 커져 보름이 다가오면 죽이는 하늘의 연속일 것입니다. 된장!!!!!!!!!!!!
저는 덕초현으로 갔는데... 위성 사진을 보니 밤 10시 이후에는 영동쪽만이 구름이 있고 강원도 남부도 쨍하겠더군요. 비온 뒤라 투명도가 죽이는 날이 될 것이다라는 예상을 하고... 하지만... 오락가락하는 구름... 그 사이사이로 보이는 하늘을 죽음 그 자체였습니다. 결국... 하늘만 원망스럽게 바라보다 새벽 3시경에 잠들어 5시 경에 일어나서 왔습니다. 5시 경에는 정말 죽이더군요. 하지만 날이 밝아오고 있었으니....
어제도 마찬가지... 낮동안은 코발트 빛 하늘의 연속이었습니다. 그런아 해가 지자...
언제 그믐 무렵 전후로 날이 좋았던 적이 있었습니까? 아마도 달이 커져 보름이 다가오면 죽이는 하늘의 연속일 것입니다. 된장!!!!!!!!!!!!

